에이즈 원인, 증상, 검사, 치료법, 치료제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에이즈 원인, 증상,검사,치료법,치료제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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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2월 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1987년 시작되어 36주년이 되었다.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과 예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질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예방책을 전달하기 위하여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10대의 HIV 감염이 급속도로 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에이즈 교육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사된 바에 따르면 10대의 HIV 감염경로는 동성간, 이성간 성접촉에 의한 것으로 최근 3년간 성병에 감염된 환자가 작년에 비해 두배 이상이 늘었다는 점에서 국내의 청소년들이 에이즈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금부터 에이즈 원인, 증상, 검사, 치료법, 치료제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 에이즈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고 있는 에이즈는 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의 영어머리글자인 AIDS를 영자로 발음한 소리로 우리말로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이라고 한다. 이 질병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가 인체에 침투하여 장기간에 걸쳐 신체의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각종 감염증이나 악성종양 등 다양한 기회 질환들을 유발시키는 질환이다.후천성면역결핍증으로 에이즈 바이러스(HIV :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가 몸속에 침입하여 면역세포(T4)를 파괴시켜 면역기능이 저하되어 사망하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또한, 에이즈 환자의 판정기준은 감염인의 면역세포(CD4+ T 세포) 수가 200/㎣ 미만이거나 주폐포자충 폐렴 등 에이즈 정의 질환에 해당하는 기회감염이 나타날 경우이다.

▣ 에이즈 원인

- 성접촉

성행위 중 정액, 질분비물, 혈액 등을 통해 감염되기도 하며, 이성간 또는 동성간에 성행위를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

- 수직감염(모자감염)

임신 중 태반을 통해 감염되거나, 분만과정에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수유와 모유를 통한 감염도 가능하므로 감염된 산모는 수유를 금해야 한다.

- 감염된 혈액의 수혈

hiv에 감염된 혈액을 직접 수혈을 받거나 감염인의 혈액에서 생산된 혈청을 투여 받는 경우에 감염된다. ※ 근래에는 수혈에 사용되는 혈액에 대해 철저한 감염여부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수혈로 인한 감염은 거의 없다.

- 오염된 주사기나 주사침

마약 사용자들 간에 주사기를 공동으로 사용할 경우 오염된 바늘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다.

▣ 에이즈 증상

- 무증상 잠복기

급성 HIV 증후군에 의한 증상이 사라진 후, 임상적 잠복기인 무증상 시기가 대개 수년 정도 지속된다. 무증상 시기라고 해서 바이러스가 분열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분열하면서 면역세포가 계속 파괴되기 때문에 면역력은 점차 저하된다. 이 임상적 잠복기인 무증상 시기는 개인마다 차이가 매우 크며, 어떤 사람은 수개월 만에 HIV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무증상 시기가 15년 넘게 지속되기도 한다.

- 급성 HIV 증후군

초기 단계인 급성 HIV 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난 후 3~6주 후에 발생하는데, 감기몸살처럼 발열, 두통, 인후 통증, 임파선 비대, 근육통, 구역, 구토, 피부의 구진성 발진,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뇌수막염, 뇌염, 근병증(근육 조직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병적인 상태)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구별하기 어렵다. HIV에 처음 감염된 후 조기에 진단되지 않으면, 환자 본인도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HIV를 전파할 수 있다.

- 후천성 면역결핍증 시기

면역력이 계속 떨어지면 건강한 사람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여러 종류의 감염성 질환이 발생한다. 이를 기회감염이라고 하는데, 보통 사람에게 약하게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도 후천성 면역결핍증 환자에게는 심각한 질병으로 나타난다. 면역 결핍으로인해 악성 종양이 현저하게 많이 발생하며,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된다.

▣ 에이즈 검사

에이즈 감염 여부는 혈액 검사를 통해 에이즈 항체가 있는지 확인한다. 일반적으로 항체는 감염이 추정되는 날로부터 2주 이후, 늦어도 8주 이내에 나타나므로 이 시기에 검사를 받고, 1차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되면 2개월 간격으로 2~3회 반복 검사 후 확진을 내리게 된다. 감염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배우자나 타인에게 HIV 바이러스를 옮길 우려가 있으니 성 접촉 시 반드시 콘돔을 사용하고, 평소 불특정 다수와 성 접촉을 하지 않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발열, 발한, 피로감, 설사, 체중 감소, 빈혈,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4주 이상 계속되면 HIV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권장 드린다.

▣ 에이즈 치료법 및 치료제 종류

국내에 유통 중인 HIV 치료제는 크게 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통합효소억제제 등이 있으며, 국내에 약 30여 가지의 치료제가 유통되고 있다. HIV 감염이 확진되면 가능한 빨리 항바이러스 치료를 할 것을 권고하며, 항바이러스제 복용 시작 후 약 2주일 후에 바이러스 수가 급격히 감소하며, 약 8주 후에는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바이러스 수를 감소시켜 면역기능을 회복시킴으로써 기회감염을 예방 가능하게 한다. 단, 치료 약제를 꾸준히 복용하면 혈중 바이러스 농도 검사에서 바이러스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효과가 있지만, 약제 복용을 중단할 경우 다시 바이러스가 몸속에 증식하게 된다.

1. 역전사효소 억제제

HIV는 인체의 면역세포에 침투한 후에 자신의 RNA 정보를 이용해 DNA를 합성(역전사)한 뒤, 사람의 DNA에 끼어 들어간다. HIV의 RNA를 DNA로 변환하는 효소를 저해하는 약물이 역전사효소 억제제이다. 역전사효소 억제제는 크게 뉴클레오시드 유사체 역전사효소 억제제와 비뉴클레오시드 유사체 역전사효소 억제제로 나뉜다. 뉴클레오시드는 역전사 과정의 재료인데 뉴클레오시드 유사체 역전사효소 억제제는 뉴클레오시드와 모양이 유사한 형태로 역전사 과정에 끼어 들어가서 역전사를 방해하는 약물이다. 비뉴클레오시드 유사체 역전사효소 억제제는 역전사효소에 결합하여 역전사효소의 작용을 방해한다.

2.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단백분해효소는 HIV가 증식한 후 새로 만들어진 HIV의 미성숙한 구조물을 자르고 다듬어서 감염성이 있는HIV가 되는 과정에 작용하는 효소이다.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는 단백분해효소에 결합해서 작용을 방해하여 미성숙한 비감염성 바이러스 입자가 형성되게 한다.

3. 통합효소 억제제

감염된 HIV가 역전사 과정 후 숙주의 세포핵 DNA에 삽입되어 들어가는 과정에서 DNA에 접합하는 효소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다른 약물의 치료에도 반응이 없는 경우에 사용하며 부작용이 적다.

4. CCR5 억제제

HIV 감염 시 세포 표면에 붙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CCR5 수용체의 작용을 간섭함으로써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는 약물이다. HIV 중 CCR5 수용체를 사용하는 바이러스의 침투에만 작용하므로 감염된 HIV 종류를 분석한 후에 복용해야 한다.

5. 단일정 복합 에이즈 치료제

칵테일 요법의3 종류 이상의 여러 기전을 가진 에이즈 치료제를 한 알에 담은 종류로, 복약 편의성을 높여서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높인 약물이다. 칵테일 요법의 성분 이외에도 흡수율을 높이기 위한 성분, 분해를 막는 성분 등이 추가되어 있는 약물도 있다.

6. 융합 억제제

바이러스가 숙주세포에 감염되는 과정에서 세포막과 바이러스와의 융합을 억제하는 약물로, 내성이 감소된약물이다. 다른 레트로바이러스 치료에도 불구하고 HIV 복제가 나타나는 HIV 감염 환자 치료에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