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낭염 원인, 종류,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몸 안에 돌을 가진 인구가 늘고 있다. 바로 담석증 환자들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담석증 환자는 지난해(2021년) 24만179명으로 2010년(10만9669명) 대비 11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3.4%로 가장 많았고, 50대(20.3%), 70대(17.3%), 40대(15.8%) 순으로 나타났다. 담석으로 인한 담낭염은 증상의 강도와 증상의 지속시간에 따라 만성 담낭염과 급성 담낭염으로 나뉜다. 만성 담낭염은 소화불량과 명치 통증이 주요 증상으로 특히 새벽에 많이 발생한다. 증상은 보통 4시간 이내에 소멸되지만 자주 재발하는 특징을 보인다. 반면 고령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급성 담낭염에 의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만큼 담석으로 인한 증상이 여러 차례 있었다면 가능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지금부터 담낭염 원인, 종류,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담낭염
담석, 수술 후 협착, 종양 등의 원인으로 인해 완전 혹은 불완전한 협착(관이나 통로 등이 좁아지는 것)이 발생하여 혈류나 담관을 통해 장내 세균이 담즙 내에서 증식하면서 담낭(쓸개)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급성 담낭염이라고 한다. 담석이 지속적으로 담낭벽을 자극할 경우 만성 담낭염이 생길 수 있다. 급성 담낭염이 반복되어 만성 담낭염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 담낭염 환자의 대부분은 급성 담낭염의 병력이 없고 비특이적 통증만 나타나거나 무증상이다.
▣ 담낭염 원인
담낭염의 90%이상은 담석에 의해 발생하며, 그 외에 외상, 선천성 기형, 당뇨형, 기생충 등과 관계가 있다. 담석증은 대부분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지만 담낭관의 입구를 막으면 담낭벽에 염증이 시작되고 담즙이 정체되며, 이차적 세균 감염으로 염증을 일으킨다. 병리학적으로는 카타르성, 화농성, 괴저성으로 구별 할 수도 있다. 원인 세균으로 가장 많은 것이 대장균이고, 그 외에 포도상알균, 연쇄상알균, 폐렴간균 등이 있다. 급성담낭염의 약 5 ~ 10%는 수술에서 담석이 발견되지 않고(무석 담낭염), 이들의 약 50%는 염증의 원인도 분명하지 않다. 급성 담낭염의 임상 양상이 나타나고 다른 중증 질환을 동반할 경우 90%를 차지하는 일반적인 유석 담석증에 비해 진단이나 치료가 어렵다. 이러한 무담석 담낭염은 오랜 금식이나 누워서 생활하는 환자, 패혈증과 같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노년층에서 잘 발생한다. 오랜 금식에서 발생하는 담낭염의 발생기전은 담낭수축호르몬이 분비가 안되면 담낭의 수축력이 떨어져 담즙이 고이게 되고, 또한 혈압이 낮은 쇼크 상태에서는 담낭 상피세포가 허혈성 손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담낭염의 종류
- 급성 담낭염
급성 담낭염은 담낭의 화학적 또는 세균성 염증으로 갑작스런 염증이 발생하여 복통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90~95%가 담석에 의해 발생(결석성 담낭염) 하지만 소수의 환자에서는 담석 없이 담낭염이 발생(비결석성 담낭염)하기도 한다. 급성 비결석성 담낭염은 주로 큰 수술 후, 외상, 화상 등에서 발생하며, 담낭관의 종양에 의하여 발생하기도 한다. 담낭관의 폐쇄로 인하여 담낭이 팽창되고 염증이 발생하며, 담낭벽의 부종이 발생한다.
- 만성 담낭염
만성 담낭염은 담낭의 만성적이고 지속적인 염증으로 담낭벽의 비후, 담낭의 위축과 내강 용적의 감소, 담낭 변형 등을 보이는 질환이다. 90%이상에서 담낭담석이 동반되며, 급성 담낭염의 지속적인 재발이나 담석에 의한 담낭점막의 물리적인 자극에 의하여 발생한다. 여성에서 더 자주 발생하며, 어느 연령대에서도 발생할수 있다.
▣ 담낭염 증상
담낭염은 급성 담낭염과 만성 담낭염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담낭염은 갑자기 시작되는 심한 상복부 통증이 특징이다. 통증은 우측 상복부에서 시작해서 오른쪽 등, 날개뼈 쪽으로 퍼져나가는데, 이 통증을 담도산통이라고 불린다. 통증과 함께 구역질, 구토, 메스꺼운 느낌, 발열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급성 담낭염의 증상은 주로 식사 후, 특히 과식하거나 지방이 많은 식사를 했을 때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만성 담낭염은 담낭에 장기간 지속된 염증을 말하며, 주로 담석 때문에 담낭이 반복적으로 자극을 받으면서 담낭에 염증이 생기고 담낭 벽이 두꺼워진다. 보통은 급성 담낭염처럼 심한 통증이나 발열은 없지만, 갑자기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하면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 담낭염 치료방법
급성 담낭염의 치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다.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 절제술은 적은 통증과 작은 흉터, 빠른 회복이 장점이어서 수술적 치료를 시도할 때 가장 먼저 고려되고, 복강경이 불가능하거나 실패할 경우에만 개복 담낭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급성 담낭염 환자에서 담낭 절제술을 언제 할 것인지는 증상의 정도와 환자의 수술 위험도에 따라 결정되며, 증상이 심각하거나 천공(담낭이 터짐)이 의심되는 경우, 환자의 징후가 불안정한 경우에는 즉각적인 수술이 필요하다. 급성 담낭염의 중요한 원인인 담석의 치료에서 수술 이외에 시도할 수 있는 방법에는 내과적인 약물 치료와 체외 충격파쇄석술(충격파를 이용 담석을 깨서 작아진 돌이 저절로 빠져나올 것을 기대하여 치료하는 방법)이 있으나 일부 환자들에게서만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담석증 환자에게 내과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장하지는 않는다. 한편 만성 담낭염의 경우에는 급성 담낭염과는 다르게 특별한 임상 증상과 연관되어 있지 않으며, 담석이 있을 때 동반되는 담낭의 병리학적 변화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성 담낭염만으로 치료하지는 않으며, 대부분 담석으로 인해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에만 만성 담낭염을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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