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남아, 여아)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
초경을 하거나 몸에 털이 나는 2차 성징이 나이에 비해 너무 빨리 나타나는 것을 성조숙증이라고 부른다. 나날이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성조숙증으로 진료받은 어린이 환자 수가 6400명에서 2만 8000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2차 성징은 정상적인 사춘기에 일어나도 아이에게 커다란 변화다. 그만큼 이 시기를 잘 넘기기 위해선 많은 고비가 따르게 된다. 지금부터 성조숙증(남아, 여아)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성조숙증
사춘기 현상은 유방 발달, 음모 발달, 고환 크기 증가 등으로 나타나는데, 이런 현상이 여자 아이 8세 이전, 남자아이 9세 이전에 나타나면 성조숙증으로 진단한다.
▣ 성조숙증 원인
성조숙증은 그 원인에 따라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의 사춘기 조절 이상에 의한 경우를 진성 성조숙증이라 부르고, 고환, 난소, 부신 등에서 성호르몬 분비이상에 의한 경우를 가성 성조숙증이라 불린다. 성조숙증은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진성(중추성) 성조숙증 원인으로는 특발성(기질적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 뇌종양, 뇌의 선천성 기형, 수두증, 뇌염, 뇌농양, 결핵성 뇌막염 등 갑상선 저하증 등이 있으며 가성(말초성) 성조숙증 원인은 남아는 선천성 부신 과형성, 부신종양,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 분비 종양으로 원인을 보고 있다. 그리고 유전적 요인으로 부모님 혹은 조부모님 중 일찍부터 초경을 하거나 고환 등이 발달하게 되는 성조숙증 증상을 가지고 있었던 경우에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성조숙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마지막으로는 식습관 비만이 되기 쉬운 고열량 식품이나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성장 호르몬을 과다하게 분비하게 만들어 성조숙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 성조숙증 증상
- 남아 경우
1. 여드름이 난다.
2.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
3. 어깨가 넓어지고 근육이 발달한다.
4. 고환과 음경이 커지기 시작한다.
5. 잠을 자다가 몽정을 한다.
6. 키가 빠른 속도로 자란다.
7. 목젖이 나오거나 변성기가 생긴다.
8. 음모와 수염, 겨드랑이 털이 자란다.
- 여아 경우
1. 엉덩이와 골반이 발달한다.
2. 키와 몸무게가 크게 늘어난다.
3. 얼굴에 여드름이 나온다.
4. 신체적, 정신적으로 약해진다.
5. 머리에서 냄새가 난다.
6. 분비물이 나오고 초경이 시작된다.
7. 유방의 발육이 시작되면서 커진다.
8. 음모, 겨드랑이 털이 자라기 시작한다.
▣ 성조숙증 치료법
사춘기 조숙 치료의 목표는 2차성징을 정지 또는 소멸시키고, 혈중 호르몬의 농도를 사춘기 이전에 적합하도록 낮추며, 골성숙의 진행을 늦추어 정상 성인의 키를 갖게 하고, 행동 장애를 없애는 데 있다. 원인이 되는 종양을 제거하고, 알맞은 약물을 투여한다.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는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효능 약제(GnRH 유사체)이다. 4주마다 근육 또는 피하 주사로 투여하며, 이 약제는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GnRH의 수용체를 지속적으로 감작시켜 수용체 감수성을 감소시킨다. 결과적으로 성선호르몬 분비가 억제되며 약제 투여 후 성장 속도가 감소하고 골성숙도 저지된다. 아울러 2차 성징도 정지하거나 쇠퇴하게 된다.
이 약제는 처방에 따라 정기적으로 투여해야 한다. 이 약제를 불규칙적으로 투여하면 오히려 사춘기 발현을 자극할 수 있다. 부작용은 거의 없다. 주사 부위의 염증, 약간의 유방 크기 증가, 약간의 질 출혈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지만, 몇 주 이내에 호전된다. 4주마다 피하 또는 근육 주사를 통해 치료하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중단하면 사춘기가 다시 진행된다. 평균 18개월 후에 생리가 나타난다. 최근에는 3개월마다 투약하는 주사제가 개발되어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
▣ 성조숙증 예방법
1. 스트레스 줄인다.
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호르몬 분비기관을 관장하는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하여, 성장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등,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에 영향이 생긴다. 따라서, 항상 안정된 심리상태를 유지하기 위하여 긍정적인 면을 보고 판단하는 훈련과 규칙적인 생활, 친구들과 부모님과의 돈독한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2. 숙면을 취한다.
키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성장호르몬으로서, 일반적으로 깨어있을 때보다 수면 시에 많이 분비되며, 특히, 잠이 들고 난 1시간 후부터 4시간 동안 가장 활발히 분비된다. 수면의 양보다 질이 중요한데, 깊은 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이 더 많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잠들기 전 콜라, 커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의 섭취는 물론, 밤늦도록 게임, TV시청,인터넷 사용 등을 피해야 한다.
3. 단맛, 짠맛 섭취를 줄인다.
일반적으로 인스턴트식품이나 패스트푸드에는 설탕과 소금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는데, 아이스크림은 35%가 설탕이고, 콜라 한 병에는 설탕이 찻숟가락으로 15스푼 이상 들어가 있다고 한다. 단맛, 짠맛을 과잉 섭취하게 되면, 소아비만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정서불안, 학습부진, 기억력 감퇴를 유발하게 된다.
4.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한다.
성장을 위한 영양소 중, 특히, 단백질은 키가 커짐에 따라 섭취가 늘어나야 하는 신체의 중요한 구성성분이다.성장호르몬의 원료가 되는 중요한 영양소이므로 섭취에 부족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
5.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인다.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는 열량이 높고, 염분, 당분, 지방 함량이 높은 반면, 무기질과 비타민은 아주 적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를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소아비만을 초래하고, 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2차 성징이 빨리 찾아와 성조숙증이 유발되고 성장판도 빨리 닫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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