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건초염 원인, 자가진단, 증상, 치료방법,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손목건초염 원인, 자가진단, 증상, 치료방법,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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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손목에는 힘줄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얇은 막이 존재한다. 힘줄에 혈액과 영양을 공급하면서, 뼈와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까지 하는데 이것을 건초라고 한다. 손목건초염은 이름 그대로 손목의 건초에 염증이 생겨나는 질환이다. 손목건초염은 보통 살림을 하는 여성들의 경우 집안청소, 빨래, 설거지 등으로 손을 많이 쓰는 주부에게 방병하기 쉬우며, 특히 출산을 하는 여성의 특성상 출산 이후 호르몬 변화 등으로 손목이 약해지기 쉽게 되면서 더 잘 걸릴 수 있으며, 통계에 따르면 여자가 남자보다 3배 이상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그래서 대부분 손목건초염은 주부병이나 살림병이라고 불려지기도 한다. 지금부터 손목건초염 원인, 자가진단, 증상, 치료방법, 관리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건초염

손목건초염은 손목의 내측과 중앙, 외측에 있는 여러 개의 힘줄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생긴 염증을 말하는 것으로 손목협착성 건막염이라고도 한다. 또 이 병을 처음 소개한 스위스 의사 이름을 따서 드퀘르벵 증후군이라고 한다. 손목건초염은 주로 손을 과도하게 사용함으로써 손목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이어지는 2개의 힘줄(장무지외전근, 단무지신근)과 이 힘줄을 싸고 있는 막(건초) 사이에 마찰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발생되는 염증성 질환을 뜻한다.

▣ 손목건초염 원인

손을 너무 과하고 반복되게 쓰는 것이 요인이 되어 생긴다고 한다. 손 자주 쓰거나 손목을 손날 쪽으로 향하도록 한 자세로 강하게 쥐는 동작 반복적으로 하게 되면 생긴다. 손을 많이 쓰는 컴퓨터를 하는 일을 한다거나 가사에서 노동하는 시간이 긴 주부, 특히 중년 여성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은 편이며, 최근에는 스마트폰 비롯한 전자기기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발생률이 매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당뇨와 과체중, 흡연,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다양한 질환들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호르몬이 급격한 변화도 관련이 있어 임신을 했을 때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 손목건초염 자가진단

- 엄지손가락과 손목 사이의 패인 부분을 눌렀을때 통증이 심하다.
- 손목이 전기가 오는 듯 찌릿하는 느낌이 든다.
-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줄 때마다 손목 부위가 붓거나 딱딱해진다.
- 손목이 자주 저리고 떨리는 증상이 있다.
- 아픈 부위에 열감이 느껴지며 피부색이 빨갛게 변하거나 붓는다.
- 아픈 부위가 손목 위아래로 옮겨 다니기도 한다.
- 엄지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고 쥐기와 비틀기 등 동작이 어렵다.
- 팔을 뻗은 상태에서 엄지를 주먹 안으로 말아쥐고 아래로 당겼을 때 심한 통증이 있다.

▣ 손목건초염 증상

건초염이 발병하면 초기에는 저림 증상, 붓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또한 염증이 생긴 부위를 구부리거나 펼 때 움직임이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며, 힘줄 부위를 누르면 통증이 느껴진다. 손목 건초염의 경우, 아침에 일어날 때 손가락이 굽혀진 상태에서 완전히 펴지지 않으며, 주먹을 쥔 상태로 손목을 돌리거나 비트는 동작을 할 때 엄지손가락 부근의 손목 관절에서 통증을 크게 느낀다. 증상이 심해지면 방아쇠 수지 현상이 나타난다. 간혹 건초염을 방아쇠 수지라고도 부르는데, 엄밀히 말하면 방아쇠 수지는 건초염이 심해질 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다. 손가락을 움 직일 때 딸깍 하는 소리가 나고 뭔가 덜컥 걸리는 느낌이 든다. 휴식 시에도 통증이 있을 경우 증상이 심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고, 이때에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손목건초염 치료방법

염증 발생 부위의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여 과부하된 부분을 휴식해야 한다. 경증의 건초염은 소염제, 진통제 등의 약을 먹고 휴식을 취하면 많이 개선된다. 또 환부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보조기나 밴드로 보호하는 것도 치료에 도움이 되며, 국소적 스테로이드제를 환부에 직접 주사하기도 한다. 균에 의해 발생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매우 드물지만 협착에 의해서 염증이 생긴 경우나 재발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수술하기도 한다.

▣ 손목건초염 관리법

손목 건초염 증상 초기에는 손목 보호대를 잘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손목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며, 부기나 열감이 있다면 냉찜질을 하고, 뜨거운 느낌 없이 아프기만 하면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도 증상이 크게 완화되지 않으면, 국소마취제를 섞은 스테로이드 주사나 인대 강화 주사 등으로 치료한다. 건초염 환자의 60%는 주사치료로 영구적인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료 효과가 좋다면 1달이면 증세가 좋아지지만, 만성이거나 손목을 자주 쓴다면 3개월 이상 치료해도 좋아지지 않는다. 이때는 수술을 고려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