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실염 원인,증상,진단법,치료법,예방법에 대해서알아보자.
갑자기 아랫배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 설사나 구역질, 복부팽만, 발열 등이 나타난다면 대장게실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최근 육류 위주의 식습관과 섬유질 섭취 부족 등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인해 대장게실염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대장게실은 대장벽 일부가 벽 외부의 장막 쪽으로 탈출하여 생긴 작은 주머니 모양의 병변이며, 게실이 존재하는 상태를 게실증, 게실에 염증이 생긴 경우를 게실염이라한다. 지금부터 게실염 원인, 증상, 진단법,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게실염
게실 질환은 식도, 위, 소장, 대장의 약해진 장벽이 늘어나 꽈리 모양의 주머니가 생기는 것을 의미하며, 게실 질환은 대부분 대장에 발생하며, 특히 우측 결장에 잘 생긴다. 돌출되는 대장벽이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되는 경우를 가성 게실이라고 하고, 가성 게실은 후천적으로 발생한다. 또한 여러 개의 게실이 나타나며, 주로 좌측 대장에서 발생한다. 근육층을 포함한 장벽의 전층이 돌출되어 주머니를 형성하는 경우를 진성 게실이라고 하며 진성 게실은 선천적으로 발생하며 동양인에게서 흔히 발견된다. 또한 주로 한 개의 게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우측 대장에 생긴다. 게실이 있지만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게실증, 게실에 대변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이 끼어 염증을 일으키면 게실염이라고 한다.
▣ 게실염 원인
선천적으로 생긴 게실은 그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지만 후천적인 게실은 대장 내 압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장 내 높은 압력이 대장벽을 압박하게 되고 게실을 발생시킬 확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특히 평소 식습관이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변비가 생겨 대변을 배출하기 위해 더 많은 압력을 대장 내에 가하면서 게실을 발생시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설탕,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의 단순당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장내에 유해균이 증식하여 장내 가스가 발생하고 대장 내 압력이 증가한다. 이렇듯 고지방, 고단백 식단과 함께 줄어든 섬유질 섭취, 이른바 서구화된 식습관이 여러 소화기질환들을 야기하는데 게실염도 그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노화로 인한 장벽 약화가 게실 발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 게실염 증상
게실염의 증상을 살펴보면 보통 아랫배가 찌르듯이 아픈 특징을 보이며, 오른쪽 대장에 게실염이 있다면 오른쪽 배에 통증이 오고 왼쪽 대장에 게실염이 있다면 왼쪽 배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또 설사, 구역질, 복부팽만, 소화불량,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게실염은 전염성도 없고 암으로 발전하는 질환도 아니지만 합병증이 심해지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심한 염증으로 인해 출혈이나 폐색, 고름집, 천공이 생길 수 있고 이는 복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다. 이렇게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는 대장 게실염 환자에서 약 25% 정도를 차지한다.
▣ 게실염 진단법
대부분의 게실은 별 증상 없이 대장내시경이나 복부 CT 등의 검사를 통해 발견된다. 그러나 게실염이 발생하면 복통을 주소로 내원하여 대부분 복부 CT로 진단된다.
- 대장내시경
좌측 대장게실염 환자에서 내시경 검사는 체중감소, 출혈, 지속적 복통이 있는 경우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시행한다. 우측 게실염에서는 근거자료가 부족하지만 염증이 호전된 이후에도 대장벽의 국소 비후가 계속 관찰될 때 고려한다. 또한 복부 CT에서 대장벽의 두께가 6mm이상이거나 농양, 폐색, 림프절이 관찰될때에는 가급적 조기에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도록 하며, 최근에 대장내시경을 받지 않은 환자들은 게실염이 치료된 이후에 검사를 받을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 복부 CT
급성 대장게실염의 진단에는 CT가 가장 많이 이용되며, 임산부 및 가임기 여성 등은 초음파검사가 유용하다.초음파검사의 비침습적이며 이용이 편하지만 시술자 의존성이 크다는 제한점이 있다. 좀더 객관적이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지만 방사선 노출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에는 복부 MRI를 이용할수 있다. CT의 장점은 대장게실염의 확진, 중증도 및 질환의 범위평가, 합병증이 동반된 게실염의 치료계획수립 및 다른 유사질환과의 감별에 있다. 조영제 CT는 진단 민감도가 높고 특이도가 100%에 가깝다.
▣ 게실염 치료 및 예방법
경증의 게실염은 안정과 유동식 경구 복용 항생제를 복용하면 증상의 완화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중증 이상의 게실염 환자는 입원 후 금식하여 구강으로는 섭취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이에 따른 탈수 증상을 막기 위해 수액을 통한 영양공급과 정맥주사를 통한 항생제를 투여하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항생제로도 없어지지 않는 농양은 초음파 등을 이용한 바늘을 피부에 삽입하여 제거할 수 있으며, 그리고 천공이나 복막염 등이 있을 때에는 침범된 장을 부분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적 요법을 시행하여 치료할 수 있다. 심한 경우 게실염으로 인한 결장 벽의 천공이나 파열 등으로 인한 인공항문 성형술을 시행할 수도 있다. 그리고, 게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방이 많은 음식보다 야채, 과일 등과 같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성인 여성의 경우 하루 20~25g, 성인 남성의 경우 25~30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고 충분한 물을 섭취하여 배변을 원활하게 배출하여 대장 내부의 압력을 낮춰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산균과 발효식품을섭취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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