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핵 감염되는경우, 증상, 검사,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결핵은 법정 제3군 감염병, 세균성 질환이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제일 높다. 결핵은 흔히 가난한 시절 제대로 먹지 못할 때 발생하는 질병으로 생각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2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갈 만큼 여전히 위세를 떨치고 있다. 증상은 없지만 체내에 잠복한 결핵은 면역력이 약해지면 나타난다. 결핵균에 감염된 후 수년에서 수십 년 동안 잠복하는 것이 결핵이다. 만약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면(객혈) 당장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핵 판정을 받으면 병원에 격리 입원해 치료를 받아야 하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유아동과 어르신들은 감염되기 쉽다. 지금부터 결핵 감염되는경우, 증상, 검사,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결핵
결핵은 결핵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병이다. 결핵은 호흡기 분비물로 옮겨지는 전염성 질환으로, 환자와 접촉하는 가족 중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든지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있으나 결핵균이 침입한다고 해서 모두 다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결핵균이 침입한 후 체내의 저항력이 약해지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진다. 결핵은 폐,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속 거의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다. 그중에서도 결핵균이 폐 조직에 감염을 일으키는 폐결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결핵이라는 말은 폐결핵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 결핵 감염이 되는 경우(호흡기를 통해 감염)
결핵의 원인이 되는 결핵균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전염성 있는 폐결핵환자가 말을 하거나 기침, 재채기를 할 때, 결핵균이 포함된 미세한 침방울이 배출되는데, 수분은 곧 증발하고 결핵균만 공중에 남아 있다가 주변사람이 숨을 쉴 때 함께 폐 속으로 들어가면서 감염된다. 그러므로 체내에 들어온 결핵균이 증식하며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결핵이다.
▣ 결핵 증상
- 무력감, 피곤함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 체중감소
식욕이 떨어지고 지속적으로 체중이 감소한다.
- 미열, 오한 등 발열
평소에도 미열이 있거나 취침 중 식은 땀이 흐른다.
- 기침
기침은 일반 호흡기 질환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 호흡곤란
병이 진행되어 폐의 손상이 심해지거나 결핵성 흉막염이 심한 경우에는 약간의 움직임에도 호흡이 어려워진다. 특히 흉막이나 심막을 침범한 경우에는 가슴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 객혈
가래에서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으로, 처음에는 선홍색을 띄다가 차츰 양이 줄어들면서 검은색을 보이며, 객혈은 결핵 완치 후에도 나타날 수 있다.
▣ 결핵 검사
결핵(폐결핵)은 흉부 엑스선 검사, 객담 도말 검사, 객담 배양 검사 등을 통해 객담에서 결핵균을 검출하여 진단하게 된다. 아침에 나오는 첫 가래에는 밤새도록 기관지내에 고인 결핵균이 많이 모여 있으므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깊은 기침을 해서 폐 속 깊숙이 있는 가래를 뱉어 모으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보통 3일동안 매일 한번씩 아침 객담을 모아 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최근에는 기존의 배양법보다 더 예민한 검사 방법이 개발되었는데 결핵 유전자를 활용하는 검사법이다. 또한 혈액의 백혈구를 자극하여 인터페론 감마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는 결핵(폐결핵)에 노출되었음을 의미할 뿐이며 활동성 결핵임을 알려주지는 않는다고 한다.
▣ 결핵 치료법
결핵균은 특징적응로 아주 서서히 자라기 때문에 항결핵제를 1~2가지만 사용하면 내성이 빨리 생겨서 치료에 실패할 위험성이 크므로, 결핵환자는 3~4가지의 항결핵제를 동시에 복용하여 약제내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한다. 결핵환자는 항결핵제를 1~2개월 복용하면 대부분의 결핵균이 죽고 기침, 가래와 같은 증상이 호전되기 때문에 병이 완치된 것으로 잘못 알고 조기에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때 투약을 중단하면 병은 완치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얼마후에 다시 재발된다. 결핵치료는 최소 6개월 이상 장기치료를 해야 완치가 된다. 또한 치료 경과나 결핵약 부작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객담검사와 흉부 X선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그외에도 혈액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다. 또한 다른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 검사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처음 결핵이 발병한 사람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처방된 약을 꾸준히 먹기만 하면 거의 100%완치가 가능하며, 특히 환자를 괴롧히던 기침이나 발열, 무기력함 등의 증상은 약을 복용하고 2주 정도가 지나면 거의 없어진다. 결핵 치료 성공을 위해서는 환자가 치료기간 동안 약을 불규칙적으로 복용하지 않고, 조기에 중단하지 않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가족의 도움과 치료를 끝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이끌어주는 의료진의 환자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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