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병 증상 및 자가진단, 화를 다스리는 방법 8가지, 우울증과 화병의 다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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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있다. 스트레스를 가장 비슷하게 풀이할 수 있는 것이 화병이다. 스트레스, 즉 화병으로 인해서 우울증, 불면증, 소화불량, 심장 부정맥, 위염, 역류성식도염, 구내염, 질염, 방광염 등이 나타난다. 보통 가벼운 화는 저장됐다가 스트레스를 푸는 여러 가지 행동(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대화로 표출하거나 적절히 잘 표현하는 등)을 통해서 잘 해결이 되면 쌓이지 않는다. 그러나 제대로 풀지 못하고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누적이 되면 화가 울체로 바뀌게 된다. 지금부터 화병 증상 및 자가진단, 화를 다스리는 방법 8가지, 우울증과 화병의 다른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 화병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분함과 억울함이 쌓였으나 오랫동안 환자 스스로 분노와 같은 감정을 억누르고 외면하면서 이러한 감정이 신체 증상으로 나타나는 병이다. 화병을 치료하지 않을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중풍과 같은 심혈관, 뇌혈관 질환으로 진행될수 있으며, 이런 혈관 질환들이 심해질 경우에는 심장이 멈춰 돌연사 할 가능성도 있다.

▶ 화병 증상 및 자가진단

- 화가 나면 얼굴과 온 몸에 열이 오른다.
- 가슴이 두근거린다.
- 밤에 잠을 잘 못 자거나,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다.
- 신경이 예민해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난다.
- 두통이 생긴다.
- 소화가 잘 안 된다.
- 숨이 쉽게 차오른다.
- 의욕이 없다.
- 명치끝이 딱딱하게 느껴진다.
- 혓바늘이 돋아 음식을 삼키기 힘들다.
- 아랫배가 따갑다.
- 목 안이 꽉 찬 느낌이다.
-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
- 마음의 응어리나 한이 있는 것 같다.
- 뚜렷한 이유 없이 화가 나거나 분노가 치민다.
- 자주 두렵거나 깜짝깜짝 놀란다.

▶ 화를 다스리는 방법 8가지

1. 차 마시기

따뜻한 차 한잔은 화를 누그러뜨리는 데 도움이 된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차를 선택하면 더욱 효과적이다.태양인은 모과차, 감잎차, 오가피차가 좋다. 소양인은 구기자차, 당근즙, 녹즙이 잘 맞는다. 태음인은 들깨차, 율무차, 칡차가 좋으며, 소음인은 계피차, 인삼차, 생강차, 꿀차, 쌍화차가 적당하다.

2. 라벤더, 페퍼민트 등 향기 맡기

향기는 순환기능을 자극하고 정서의 안정을 도모하며 스트레스 해소작용에 활용된다. 화가 나서 참을 수 없을 땐 라벤더, 제라늄, 페퍼민트, 샌달우드의 향기를 맡자. 그래도 화가 안 풀린다면 이것들을 목욕물에 섞어 목욕하는 방법이 있다.

3.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긍정적 사고는 활기 있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화나는 상황이 발생하면 그럴 수도 있지 뭐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지만, 물론 처음에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꾸 연습하다 보면 세상에 크게 화낼 일도 없다. 어쩌면 내가 예민한 것일 수도 있다. 좋은 생각은 우리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지름길임을 잊지 말도록 해야 한다.

4. 무작정 걷기

화가 났다면 무작정 걸어보는것도 좋다. 아무 생각 말고 거리 풍경에 집중하면서 발길 닿는 대로 걷다 보면 어느새 기분이 좋아진다.

5. 30분간 글 혹은 일기쓰기

글쓰기는 오랫동안 쌓인 화를 단기간에 줄여주는 방법으로 좋다. 하루 30분씩 날마다 글을 써보는것도 좋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말을 솔직하게 적어내려가면 된다. 글을 쓰는 사이 자신도 모르게 가슴속 응어리가 풀어질 것이다.

6. 과일을 생각하며 명상하기

직장에서 갑자기 화가 난다거나, 집안일을 하다가 화가 나면 일단 가부좌 상태로 앉아 머릿속에 사과 같은 새콤한 과일을 떠올리면서 입 안에 침이 고일 때까지 생각을 정리해보고, 아니면 평화로운 해변이나 그동안 살면서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는 것도 화난 몸과 마음을 다스리는데 좋다.

7. 숙면 취하기

우리 몸의 치유와 휴식은 편안한 잠자리에서 이뤄진다. 원기회복은 물론 잠을 잘 자면 만성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화가 났을 때도 마찬가지다. 깊은 잠을 청하고 나면 어느 사이엔가 화가 누그러져 있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8. 단조음악과 서정적인 음악 번갈아 듣기

음악 감상은 자신의 억울함과 슬픔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격해진 감정을 정화하는 데 좋다. 일단 5~6분 길이의 단조음악 세 곡을 들은 뒤, 밝고 서정적인 음악을 세 곡 감상하는 게 화를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하루 1 ~ 2회 정도 반복하는 게 적당하다.

▶ 우울증과 화병의 다른점

일반적으로 우울증은 삶에 대한 흥미가 사라지는 것이 주된 증상이다. 따라서 밖으로 표출되는 감정은 주로 우울감, 무력감, 의욕상실, 동기상실 등으로 나타나게 되고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하는데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수 있다. 이같은 증상이 심화될 경우 불안장애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그럴경우 더욱 심각한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화병은 우울증과는 달리 외부로표출되는 감정이 주로 억울함, 분노, 답답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분노 폭발 형태로 나타난다. 물론 우울증도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낼수 있으나, 주로 개인에 의해 많이 억제되어 우울감, 무력감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