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뇌전증 원인, 종류, 증상,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뇌전증은 낫기 힘든 난치병으로 알려졌지만, 불치병은 아니다. 전체 뇌전증 환자로 보면 10명 중 4명이 2~3년간 적절한 약물치료 후 재발 없이 완치된다. 뇌전증은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과 함께 4대 신경계질환으로 꼽히는 뇌질환이다. 10세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에게 흔하며, 뇌 손상이 일어난 부위의 신경세포에서 전기가 발생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지금부터 뇌전증 원인, 종류, 증상,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뇌전증
수천억 개의 뇌신경세포 중 일부가 짧은 시간 동안 비정상적인 전기신호를 만들어내면서 나타나는 이상을 발작 혹은 경련(seizure)이라고 한다. 이러한 발작이 두 번 이상 자발적으로 반복해서 생기는 질환이 바로 뇌전증(epilepsy)이다.
▣ 뇌전증 원인
뇌전증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무수히 많으나 연령에 따라 그 원인이 다를 수가 있으므로 가능하면 그 원인을 찾아 선행원인을 교정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뇌전증의 원인은 유전, 교통사고로 인한 뇌손상, 미숙아, 분만 중 뇌손상, 분만 중에 아기의 뇌에 산소 공급이 안 되었을 경우, 뇌염이나 수막염을 앓고 그 후유증으로 뇌의 신경세포가 망가진 경우, 뇌가 형성되는 중에 문제가 있는 경우, 뇌종양, 뇌 혈관기형, 뇌 내 기생충 등 원인이 밝혀진 경우도 있으나, 상당히 많은 수는 원인을 알지 못한다.
▣ 뇌전증 발작의 종류
1981년 국제뇌전증기구에서 임상증상과 뇌파소견을 토대로 뇌전증발작을 분류하였으며 현재도 이대로 분류하고 있다. 크게 전신발작과 부분발작, 그리고 그 이외의 발작으로 구분되며, 부분발작은 대뇌피질의 일부 국소부의에서 기인한 발작을 의미하고 전신발작은 대뇌의 광범위한 부위에서 동시에 양측이 대칭적으로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 전신발작
1. 전신긴장간대발작
발작초기부터 갑자기 정신을 잃고 호흡곤란, 청색증,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이 나타나다 몸을 떠는 간대성 운동이 나타나는 형태이다. 일반인들은 흔히 뇌전증발작이라고 이야기할 때 위에서 말한 대발작을 상기하게 된다.
2. 결신발작(소발작)
갑자기 하던 행동을 중단하고 멍하니 바라보거나 고개를 떨어뜨리는 증세가 5-10초 정도 지속되는 발작이다. 가끔 눈주위나 입누위가 경미하게 떨리는 것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숨을 몰아쉴 때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3. 간대성근경련발작
깜짝 놀라듯 한 불규칙한 근수축이 양측으로 나타나는 발작으로 식사중 숫가락을 떨어뜨리거나 양치질시 칫솔을 떨어뜨리거나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4. 무긴장발작
근육의 긴장이 갑자기 소실되어 머리를 반복적으로 땅에 떨어뜨리던지 길을 걷다 푹 쓰러지는 발작의 형태로 머리나 얼굴에 외상을 많이 입는 것이 특징이다. Lennox-Gastaut 증후군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이 경우는 예후가 썩 좋지 않다.
■ 부분발작
1. 단순부분발작
의식의 소실 없이 침범된 뇌 영역에 따른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즉, 한쪽 손이나 팔을 까딱까딱하거나 입고리가 당기는 형태의 단순부분운동발작, 한쪽의 얼굴, 팔, 다리 등에 이상감각이 나타나는 단순부분감각발작, 속에서 무언가 치밀어 올라오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모공이 곤두서고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자율신경계증상, 이전의 기억이 떠오른다 던지 물건이나 장소가 친숙하게 느껴지는 증상 등의 나타나는 정신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2. 복합부분발작
이때는 단순부분발작과는 달리 의식의 손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 소견이다. 하던 행동을 멈추고 초점 없는 눈으로 한 곳을 멍하게 쳐다보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비교적 흔하게, 입맛을 쩝쩝 다시던가 물건을 만지작거리거나 단추를 끼웠다 풀었다 하는 등의 의미 없는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를 자동증이라 한다. 가끔, 비우성반구(오른손잡이의 경우 우측 뇌)에서 발생하는 발작의 경우에는 자동증이 나타나면서 의식이 보존되어 있거나 말을 하는 경우도 있어 진단에 주의를 요하는 경우도 있다.
3. 부분발작에서 기인하는 이차성 전신발작
발작초기에는 단순부분발작이나 복합부분발작의 형태를 보이다가 이상전위가 뇌반구의 양측으로 퍼지게 되면 쓰러져서 전신이 강직 되고 얼굴이 파랗게 되며(청색증) 소변을 바지에 지리거나 혀를 깨무는 증세가 나타나다 팔다리를 규칙적으로 떨게되는 발작이 나타나는 형태이다. 이 상태는 누가 보아도 발작을 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 뇌전증 증상
1. 전신 발작 증상
- 호흡곤란을 인한 청색증 발생
- 팔다리 근육의 경직과 전신이 뻣뻣한 느낌
- 갑자기 행동을 멈추고 고개를 푹 숙임
- 얼굴 부위에서 경미한 근육 떨림
- 입에 거품, 침, 분비물이 다량 발생
- 몸의 움직임을 멈추고 하늘을 바라보는 것 같은 모습
- 발작 증상 이후 잠에 들거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함
-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짐
- 정상적인 호흡을 하지 못함
2. 부분 발작 증상
- 과거의 일이 갑자기 또렷하게 생각남
- 몸의 일부의 근육이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고 저림
- 손, 팔, 손가락 등을 까딱거리는 움직임
- 갑작스러운 식은땀 과다 분비
- 가슴 두근거림의 심화
- 위 증상 발생 후 전신 발작으로 이어지는 경향
- 눈의 초점이 없어짐
-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반복적인 행동
▣ 뇌전증 치료법
1. 약물치료
생후 첫 번째 뇌전증 발작으로 인하여 내원한 환자는 대부분 즉시 항뇌전증약을 투여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검사를 받는다. 이는 일반적으로 증후성이 아닌 첫 번째 발작에서는 약물치료를 시작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른 것이다. 각종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하지만 두 번 이상의 뇌전증 발작이 특별한 유발 요인 없이 나타날 경우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2. 항경련제
고전적 항경련제은 이전부터 많이 써오던 약물들로 페니토인(Phenytoin: 페니토인 정, 히단토인 정), 발프로에이트(Valproate: 데파킨 정, 오르필 정, 올트릴 정), 카바마제핀(Carbamazepine: 테그레톨 씨알 정, 카마제핀 정, 카바민 정), 페노바비탈(Phenobarbital: 페노바르비탈 정), 에토숙시마이드(Ethosuximide: 자론틴 캅셀) 등이 있다. 그리고 새로운 항경련제는 1990년대 이후 개발 상용화된 약물로 기존의 항경련제와는 다른 성질을 갖는 것이 많고, 심각한 부작용이 적으며 약물상호작용 측면에서도 우수한 점이 있어 처음에는 주로 추가약물요법으로 많이 쓰였으나 점차 단일요법제로 많이 쓰이고 있다. 토피라메이트(Topiramate: 토파맥스 정 등), 라모트리진(Lamotrigine: 라믹탈 정), 비가바트린(Vigabatrin: 사브릴 정), 옥스카바제(Oxcarbazepine: 트릴렙탈 정), 레베티라세탐(Levetiracetam: 케프라 정), 프레가발린(Pregabalin: 리리카 정), 가바펜틴(뉴론틴 정, 가바틴 정 등) 등이 있다.
3. 뇌전증 수술
뇌전증 환자는 우선 약물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약물치료로 뇌전증 발작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뇌전증 수술 등의 비약물요법을 고려하게 된다.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병리적 변화를 뇌에서 찾아낼 수 있는 경우에는 국소 절제술을 통하여 해당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전하다. 뇌전증 수술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이 뇌전증이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고, 약물치료를 충분히 시도해 보았는지를 확인해 본다. 그리고 비디오 뇌파검사와 뇌 MRI, 양성자 단층촬영 및 단일양자방출단층촬영 등의 검사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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