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종암 원인, 발생부위, 종류및증상, 치료방법
우리나라에서 한해 약 1600명이 발병하는 희귀암인 육종암은 뼈, 근육, 연골 등 근골계에 생기는 암이다. 육종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뼈에 발생하는 뼈암, 즉 골육종이고, 다른 하나는 근육과 신경, 혈관, 지방-섬유조직 등 뼈를 제외한 부위에 발생하는 연부조직암, 즉 연부조직육종이다. 육종암은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뼈암(골육종)과 근육, 신경, 혈관, 지방 등 뼈를 제외한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연부조직육종으로 나뉜다. 연부조직육종이 3분의 2를 차지한다. 뼈암은 10~20대에 잘 생기고 이후 발생이 줄었다가 50대 무렵 발생률이 높아진다. 지금부터 육종암 원인, 발생부위, 종류및증상, 치료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육종암
육종암은 신체의 뼈, 근육, 혈관, 섬유조직, 연골, 지방 같은 결합 조직에 생기는 악성종양이다. 같은 암이 발생해도 피부 표피에 생기면 피부암이 되고, 얼굴 안쪽 근육이나 뼈에 발생하면 육종암이 된다. 따라서 암종은 폐암, 위암, 직장암, 유방암 등 특정 장기 또는 조직 이름이 붙고 조직 이름이 붙지 않은 암이 육종암이다.
● 육종암 원인
흡연,식습관,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암들과는 달리 육종암은 뚜렷한 원인을 확인할 수 없다. 위에 언급한 암의 원인은 대개 어른에게 발생하는 암과 관련이 있으며, 골육종은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며 과거에 어떤 질환으로 인해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나 암이 잘 발생하는 특정 질환 증후군이 있는 경우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 육종암 발생부위
팔다리에서 가장 흔하고, 복부, 흉부, 등에서 발생한다. 소아 청소년에 주로 발생하는 골육종과 유잉육종은 발열과 압통을 동반한 통증과 함께 긴 뼈에서 많이 발생한다. 청소년층은 성장통으로 잘못 생각하여 방치 가능성이 높다. 이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장년층에서는 연골육종과 섬유육종의 발생 빈도가 높다.특별한 이유 없이 밤에 통증이 지속하고, 부어오른다면 이미 상당히 많이 진행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연부조직육종의 경우 암이 커질 때까지 통증이 없다가 주변 신경과 혈관 압박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발견하는 경우도 많다. 종양 부위의 통증, 부종, 관절염, 심한 경우 골절도 나타날 수 있으며, 폐로 전이가 많이 되어 숨이 차는 경우도 있다.
● 육종암 종류 및 증상
육종의 약 40 %는 배에서 시작될 수 있으며 연조직 육종의 절반은 팔이나 다리에서 시작될 수 있다. 육종의 종류는 크게 연부조직 육종과 뼈에서 발생하는 육종의 두분류로 나뉜다.
- 연부조직 육종
연부조직 육종이란 지방, 신경, 근육, 인대, 혈관, 림프관 등 우리 몸의 각 기관들을 서로 연결하고 지지하는 조직에서 악성종양이 발생하는 것을 말하며 팔다리, 체간, 후복막, 두경부 등에서 나타날수 있다. 연부조직 육종의 종류에는 지방육종, 섬유육종, 평활근육종, 횡문근육종, 혈관육종, 림프관육종, 혈관외피종 등이 있다. 연부조직 육종에서는 많이 진행되어 종양의 크기가 아주 커지지 않는 이상에는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나 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원인 모를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점점 커진다면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 뼈에서 발생하는 육종
뼈에서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말하며, 골육종과 연골 육종이 대표적이다. 골육종은 뼈에서 원발성으로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팔과 다리의 긴 뼈나 무릎 주위에서 주로 발생하며, 성장기인 1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뼈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 가운데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경우에는 전이성 뼈암 또는 골전이암이라고 한다. 골육종과 연골육종 외에 유잉 육종, 악성 골림프종 등이 있다. 골육종의 경우에는 암이 발생한 부위에 통증이 심하게 나타날수 있다. 진행이 될 경우 통증과 함께 부어오를 수 있으며, 모세혈관성 골육종에는 병적 골절이 일어날수 있다. 연골육종에서는 암이 진행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통증이 나타나더라도 경미하기 때문에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
● 육종암 치료방법
육종암은 수술, 약물, 방사선과 같은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치료 방법은 암이 발생한 부위, 암의 병기와 전이 여부, 재발 여부, 환자의 나이와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초기 진단 시 전이가 없는 골육종이라면 수술 전 항암약물 치료, 종양 제거 수술, 수술 후 항암약물 치료 순으로 이어진다. 수술 전에는 2개월, 수술 후에는 1년가량 약물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수술이나 약물로 치료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고용량의 방사선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육종암은 진단 당시 전이의 여부에 따라 생존율에 차이가 생긴다. 전이가 없는 경우 5년 생존율은 약 60~70%,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20~30% 정도이다. 치료가 종결된 후에도 암의 재발과 치료 부작용의 진단을 위한 정기적 진료를 받게 된다. 첫 3년간은 2~4개월에 한 번씩, 이후에는 6개월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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