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꿀 효능 18가지와 꿀의 올바른 복용법

◆ 벌꿀 효능 18가지와 꿀의 올바른 복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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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꿀은 식품이 아니라 약이었다. 꿀은 수천 년 전부터 신성시돼 고대 이집트에서는 왕의 피라미드에 꿀 단지를 함께 넣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열이 날 때 벌꿀을 먹게 했다. 동양에선 오장(五臟)을 편안하게 하고 독을 풀어 아픈 것을 멎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온갖 약의 환약(丸藥)을 만드는데 꿀을 사용했다. 꿀은 피로 해소에 좋고, 갈증을 없애준다. 특히 아침에 먹는 꿀은 몸에 활력을 가져와 잠을 깨는 데 도움을 주며, 장운동을 촉진하는 효능이 있어 변비 완화에도 좋다. 꿀은 약 80% 이상이 당분으로 구성된 단당류이기 때문에 에너지원으로 흡수가 쉽고 영양가도 풍부하다. 그냥 먹기 어려우면 차나 우유에 섞어 먹는 것도 방법이다. 꿀이 몸에 좋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설탕과 달리 벌이 만든, 자연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벌꿀 효능 18가지와 꿀의 올바른 복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 벌꿀

꿀벌이 꽃에서 빨아들여 벌집 속에 모아 두는, 달콤하고 끈끈한 액체. 그 성분은 대부분 당분(糖分)이며 식용하거나 약으로 쓴다. 한국에서도 오랜 옛날부터 벌꿀을 채집하여 귀한 약품 및 식품으로 사용하여 왔다. 꿀에는 벌꿀(자연꿀)과 당밀(인공꿀)이 있다. 벌꿀은 오랜 옛날에 자연에서 얻은 인류 최초의 식품으로 그리스 제신(諸神)들의 식량이었다고 하며, 로마인은 꿀을 하늘에서 내리는 이슬로 여겼다고 한다. 그 후 인류사회에서 꿀을 약용으로 하는 한편 사체(死體)의 방부제, 미라 제작, 과실의 보존 등에 사용하여 왔다.

◆ 벌꿀 효능 18가지

1. 구내염

열에 의해 입안이 헐고 패일 때 꿀에 섞은 황백 가루를 조금씩 입에 물고 있다가 녹으면 삼키기를 반복한다.구내염에는 꿀에 무 잎을 담가뒀다가 물고 있어도 효과가 있다.

2. 체력(정력) 강화

꿀에 복분자, 즉 산딸기를 재워 익힌 것은 정력감퇴를 치료하는 약이다. 또 꿀에 인삼 가루를 섞어 놓고 체력이 떨어질 때나 정력감퇴에 좋다. 이것은 전신쇠약, 소화기능 저하, 복부와 손발의 냉증, 집중력 감퇴 등에도 좋다. 빈속에 복용한 다음 찬물을 마시면 된다.

3. 변비

저녁 취침 전에 꿀 두 숟가락을 먹는다. 30분이나 1시간 후 생수를 한 컵 마신다. 검은깨에 벌 꿀, 우유를 섞은 것을 매일 아침 공복에 타 먹이면 노인들이나 산모들의 변비가 낫는다.

4. 기침

꿀에 대나무 잎을 태운 가루를 섞어 만성 지속성 기침에 응용한다. 대나무 잎이 열을 내리고 마른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꿀에 오미자가루를 약간 타서 복용해도 좋다. 또는 꿀과 참기름을 섞은 뒤, 따뜻한 물에 타서 하루 세 차례씩 수 일 동안 먹으면 마른기침이 잦아진다.

5. 몸에 열이 많을 경우

꿀은 성질이 냉하여 열을 맑게하므로 꿀을 찬물에 타서 복용한다.

6. 위장병

꿀을 적당량 수시로 먹되 시장기를 느낄 때마다 조금씩 먹는다. 위궤양이 있을 때 위가 조금 쓰릴 수도 있으나 이때는 물에 타서 마시면 된다.이 때 인삼가루를 섞어 먹으면 정력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위장병을 낫게 하는데 효과적이다.  

7. 당뇨병

통상 단 것이라 하면 다 같은 것 일 것으로 생각되나 설탕이나 과일에 들어 있는 당분과 벌꿀의 당분은 성분상 완전히 다르다. 설탕은 인체에 들어가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리되어야 흡수가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설탕은 인슐린, 칼슘, 비타민을 소모하나 벌꿀은 이미 꿀벌들이 위의 작업을 다해놓은 상태의 완전식품이다.다시 말해 인체에 들어갔을 때 소화 분해 과정 없이 바로 흡수가 되어 에너지원이 되므로 도리어 당뇨환자의 당질 섭취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8. 스테미너

마늘을 꿀에 재어 먹되 1회에 3쪽 이상 먹지 않는다. 양파, 파, 달걀, 잣과 꿀을 섞어 먹으면 정력 증강에 효과가 있다. 당근, 샐러리, 사과주스 등에 타서 먹는다. (비율은 1:1:1)

9. 편도선염 후두염편

저녁에 꿀 한 숟가락을 목에 30초 물고 있다가 삼킨다.

10. 몸이 차가운 경우

꿀을 따뜻한 미온수에 타서 마신다.

11. 소화

꿀에 삽주 뿌리를 가루 내어 섞어서 복용하면 소화불량, 식욕부진, 의욕저하에 좋다. 삽주 뿌리는 창출과 백출이 있는데 이때는 백출을 쓴다.

12. 야뇨증

꿀만 자주 먹이거나 혹은 마 가루를 섞어 먹인다.

13. 이질

복통이 심한 이질에는 진하게 탄 꿀을 한 사발을 단번에 먹는다. 혹은 생강즙과 꿀을 같은 양으로 배합하고 물에 타서 마신다. 또 피를 쏟는 이질에는 생지황 즙에 꿀을 타서 한 수저씩 먹는다.

14. 간염

감초가루를 섞은 꿀은 간염을 비롯한 간장질환, 위궤양, 복통, 정신 안정에 효과가 크다.

15. 위염

벌꿀 50g에 중간 크기의 무 1개를 썬 뒤, 이것이 무르도록 오랫동안 고아서 세 번에 나누어 먹으면 위염이 가라앉는다.

16. 음주 후

술을 마신 다음 숙취에 시달릴 때는 꿀에 칡뿌리 가루를 섞어먹으면 좋다. 또는 꿀을 한 숟가락 먹거나 미지근한 물에 타서 마시면 숙취 제거나 입에서 나는 술 냄새가 없어진다. 이는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쓴 칡과 단맛의 꿀이 어우러져 상쾌한 맛이 난다.

17. 고혈압

꿀 속에는 화분과 효소가 그대로 살아 있어 피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 작용을 하여 혈압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는 토종벌집을 애벌레가 있는 상태 그대로 삶아서 먹거나 가을 추수 시에 볏짚 단에 많은 달팽이를 식초로 끈끈한 것을 씻어낸 뒤 참기름을 발라서 먹으면 좋다.

18. 피로 회복

꿀에 사과 식초를 약간 넣어 마시면 피로를 풀어주는 약이 된다.

◆ 꿀의 올바른 복용법

1. 속이 차가운 사람에게 잘 맞는다.

꿀은 성질이 평온하고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대신 몸에 열이 많고 얼굴에 열이 올라오는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으며, 식욕이 지나치게 왕성하거나 가슴이 답답한 사람, 변이 묽고 설사가 잦은 경우에도 먹는게 좋다.

2. 미지근한 물이나 음식에 희석해서 먹는다.

꿀은 물이나 기타 음식에 희석해서 먹는 것이 좋다. 농축된 형태는 점착성이 높아 치아에 단단히 달라붙어 충치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에 꿀을 타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미지근한 물에 타먹어야한다.

3. 하루 10~20g 정도 복용한다.

꿀의 주성분인 당질은 다른 음식에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직접 먹을 때에는 하루에 10~20g 정도가 적당하다.

4. 돌 전(만 1세 이하)의 아기는 피한다.

꿀에는 아기의 미성숙한 내장에 들어가 치명적인 독소를 만드는 세균성 보톨리누스 중독증 포자가 들어 있다. 따라서 돌 전(만 1세 이하)의 아기에게는 먹이지 말아야 하며, 또 생 꿀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대장기능이 약한 사람도 주의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