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홍열 증상, 치료법, 예방법, 검사, 격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성홍열 증상, 치료법, 예방법, 검사, 격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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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갑작스러운 고열과 발진으로 성홍열을 진단받는 아이들이 예전보다 많이 급증하였다. 주로 환자와 보균자의 비말이나 분비물과 직접 접촉에 의해 전파되지만 드물게 식품을 통해서 전파되기도 한다. 성홍열 환자는 치료를 시작하고 하루가 지날 때까지 호흡기 격리를 시켜야 한다. 화농성 분비물과 오염된 물건은 소독해야 하며, 유행상태에 있는 환자와 접촉한 가족은 검사해 봐야 하고 잠복기동안 관찰해야 한다. 성홍열은 조기에 발견하여 일찍 또는 충분한 기간 동안 항생제 치료를 하여 후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성홍열 증상, 치료법, 예방법, 검사, 격리에 대해서 알아보자.

▣ 성홍열

성홍열은 목의 통증, 고열, 전신 발진이 생기는 전염병이다. 발진이 생긴 피부의 붉은색이 원숭이의 일종인 오랑우탄(성성이)의 색과 유사하다고 하여 성홍열이라 말한다. 성홍열의 영문명인 scarlet fever도 피부색의 변화에서 유래되었다. 성홍열은 용혈성 연쇄상구균 감염에 의해 나타나며 환자나 보균자의 호흡기 검체에 의해 직접 전파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또한 환자가 쓰던 물건 등에 의해 감염될 수 있다.

▣ 성홍열 증상

성홍열의 잠복기는 1~7일이며, 급성 질환으로 발열, 구토, 인두통이 성홍열의 3대 증상이고 그 외에 두통, 복통, 오한 등을 특징으로 한다. 발열은 갑작스럽게 시작하여 39~40도까지 올라가며 치료하지 않으면 5~7일간 지속된다. 또한 목안이 심하게 충혈되고 진한 붉은 고기 색깔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목젖 부위에 출혈성 반점이 관찰된다. 발진은 몸 전체에 골고루 나타나며, 선홍색의 작은 덩어리로 누르면 없어졌다가 다시 회복되는 양상을 보인다. 이 발진은 위의 3대 증상이 나타난 후 약 12~48시간 사이에 나타나게 되는데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서 생기기 시작하고 압박을 받는 부위나 따뜻한 부위에서 현저하게 발생한다. 이 발진은 몸통 및 사지로 퍼져나가 24시간 안에 전신을 덮게 되며 얼굴에는 별로 나타나지 않고 입주위는 창백하게 보인다. 발진이 나타난 지 7~10일 후에는 피부가 벗겨져 피부 낙설이 생기며 겨드랑이나 엉덩이, 손발 끝에는 꺼풀이 벗겨지기도 한다.

▣ 성홍열 치료법

성홍열은 아직까지 막는 예방 백신은 없지만,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항생제의 치료로써 특이 문제없이 회복되는데 항생제 투어 1~2일째에 발열 및 증상이 사라지게 된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가 되지 않더라도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단, 일부 환자에서 A군 사슬알균이 인후 주위 조직으로 파급되면 중이염, 화농성 임파선염, 부비동염, 인후 주위 농양 및 폐렴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확진 시 항생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성홍열 예방법

개인물품(수건, 컵, 수저 등)은 개인용으로 사용하고 가정이나 학원, 교실 등에서는 자주 환기해서 세균을 줄여야 한다. 또한 외출 후, 식사 전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고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팔꿈치로 가리도록 해야 한다.

▣ 성홍열 검사

- 급성기 혈액 검사

혈액 검사를 통해 염증 수치가 상승했는지 확인하고, 백혈구 증감 양상을 파악하거나, 항체 검사로 연쇄상구균에 대한항체가가 증가했는지 살펴볼 수 있다.

- 인후 배양 검사

인후통이 발생했을 때, 면봉을 이용해 인후에서 샘플을 채취하고, 연쇄상구균이 자라는지 확인하여 성홍열인지를 판단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정확도가 높으며, 양성 반응 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 신체 진찰

피부 발진의 시작 위치, 퍼지는 형태, 피부 질감 등을 확인함으로써 성홍열에 특이적인 징후가 있는지 살펴보고, 목, 귀 뒤,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을 중심으로 발진 여부를 체크하며, 인후와 혀 상태도 함께 점검할 수 있다.

▣ 성홍열의 격리

성홍열은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성홍열 환자는 항생제로 치료를 시작한 후 적어도 24시간 동안 격리하는 것이 좋으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적절한 격리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격리 동안에는 환자가 따로 개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별도의 개인 물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