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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효능

약이 되는 식물 3가지 및 효능

by 파동여왕 2021.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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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이 되는 식물 3가지 및 효능


1. 구기자

구기자차는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강장보약의 대표적인 것이다. 어느 집에서나 쉽사리 재배할수 있는 약초가 구기자나무다. 구기자 나무는 다년생이기 때문에 한번 심으면 매년 수확할 수 있다.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자라기 때문에 집 주변이나 울타리에 심어 주면 된다. 어린잎을 따서 데쳐 나물이나 국을 만들어 먹어도 좋고, 성장한 잎을 말려서 약으로 써도 좋다. 8~9월경이 되면 조그만 고추모양의 빨간 열매가 생기는데, 이것을 구기자라고 하며 말려 두면 비싼약이 된다. 뿌리 껍질을 지골피라고 하는데, 이것도 약재가 된다. 구기자는 나무,잎,열매,뿌리가 모두 약이 되며,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구기자나무는 우리나라 아무데서나 자라며 따뜻한 남쪽 지방은 더욱 좋다. 옛날 진시황이 구해오라고 한동해 바다 위의 섬에서 나는 불로초가 구기자일 것이라고 고증하는 학자도 있다. 우리나라 야담에도 구기자에 관한 것이 있는데, 어떤 집이 대대로 장수하여 그 비결이 무엇인가 알아보니, 그 집에는 우물가에 커다란 해묵은 구기자나무가 있었고, 그 뿌리가 우물 속으로 뻗어 내려가 있어 그 물을 마시기 때문에 장수하였다는 말이 있다. 구기자 잎사귀는 중국에서 옛날부터 천정초라는 이름으로 불려왔으며 고혈압, 고지혈증,동맥경화증 등이 성인병 예방 및 치료 작용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다. 혈관의 저항력을 튼튼하게 해주는 루틴이라는 성분을 비롯해서 베타인,시토스테롤, 비타민C 등의 좋은 성분이 증명되고 있다. 또 습관성인 변비를 없애주며, 오랫동안 창자에 붙어 있던 숙변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뱃속이 편해지고 얼굴의 여드름도 없어지며, 피부 미용에 효과가 있다. 위장병에 좋고, 간장병이나 신장병에도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 구기자잎 말린 것을 10~20g정도 달여서 마시면 된다. 구기자 열매를 달여 마셔도 좋고, 구기자 술을 만들어도 좋다. 잘 건조시킨 구기자를 소주에 담그는데, 소주는 구기자의 약 5배 정도를 넣고 설탕을 적당히 섞은 다음 1개월 가량 두었다 마시기 좋다. 여기에계피나 인삼을 넣으면 아주 좋은 강장제 술이 된다. 집에서 이와같은 보약을 만들어 복용하는 정성이 또한 생활의 지혜라고 할수 있다. 식사전에 소주잔으로 한잔 정도 마시면 피로 회복에도 좋다. 구기자는 간에 기름이 몰려서 지방간잉 되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불면증, 빈혈, 위장 쇠약에도 좋다. 뿌리를 말린 지골피는 선인장이라는 거룩한 별명이 있을 정도로 좋은 약재이며, 당뇨병응로 몸이 마를때 사용 한다. 노쇠하여 다리 힘이 없어 보행이 힘들때 좋다고 하여 신선이 내려 주신 지팡이라는 뜻으로 선인장이라고 하는 것이다. 잎의 수확은 5월과 가을에 두번하며, 그늘에서 말린다. 구기자 열매는 빨갛게 익은 것을 따서 말린다. 구기자차는 수천 년 동안 전해 내려오는 강장보약의 대표적인 것이다.

2. 질경이

질경이는 시골길 어디서나 볼수 있는 풀이다. 흔히 길가에 자라며 소 발자국 자리에 잘자라기 때문에 질경이를 차전이라고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질경이를 유식하게 말하면 차전초라하고, 씨를 훑은 것은 차전자라고 하며 이는 한방 약재가 된다. 질경이라는 이름 대신 길짱귀, 빠뿌쟁이, 배합조개 등의 이름도 있다. 질경이는 잡초의 일종인데도 어린잎은 삶아서 나물로 먹을 수 있어 옛날 채소가 귀하였을때에는 소중한 식용식물이었을지도 모른다. 말하자면 흉년에 식량 보탬을 하는 구황식물의 일종이라고도 할 수 있다. 또 질경이 잎과 씨를 약용으로 사용하는데, 약효의 범위가 광범위한 데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질경이 풀을 통째로 말려 두었다가 하루에 10~20g을 차처럼 달여 마시면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강장제가 되며,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히는 효과도 있다. 씨를 1일 3~10g을 달여 마시면 백내장, 밤눈 어두운 데, 눈의 충혈, 시력 감퇴 등 눈병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질경이를 달여 마시면 소화불량, 설사, 이질, 변비, 위장병, 심장병, 폐결핵, 늑막염, 축농중, 관절통 등에 좋다. 노이로제, 신경쇠약, 또는 주색이 지나쳐 서신경 쇠약이 되어 유정이 있거나, 입이 쓰며 목이 타고 언제나 기분이 안정됮 못하고 초조한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또 여성이  달여서 복용하면 대하증, 월경불순, 냉증, 각종 자궁 질환등의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다. 씨를 달여 마시든지 가루를 만들어 복용하면 역시 강장제, 설사를 멈추는 지사제가 되며, 변비에는 반대로 변이 잘 나오게 하는 작용까지 있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이뇨작용이 있어 감기, 천식, 신장염, 방광염, 부종, (요독증 신장염으로 소변이 나오지 못해 몸안에 노폐물이 축적됨으로서 생기는 병이며, 말기에는 혼수상태에 빠져 죽게된다.) 등에도 사용 된다. 말리지 않은 잎을 찧어서 즙을 내어 복용해도 약효가 나타나며, 잎을 불에 쬐거나 소금을 쳐 비벼서 연하게 만든 것을 종기에 바르면 고름이 빠져 나온다. 이와같이 질경이를 민간약으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청심연자음을 비롯하여 차전자가 배합되어 있는 처방이 적지 않다. 건강음료로서 녹즙을 애용하시는 분들은 질경이 잎도 같이 섞으면 더욱 묘미가 있다. 한가지 주목할 만할 사실은 차전자가 항지간작용이 있다는 점이다. 알코올 중독이 되거나 간장의 기능 장애가 생기면 간세포에 지방질이 모여들어 지방간이 되는데, 차전자가 지방간을 예방 또는 치료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이다. 건강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의 하나가 쾌변인데 매일 한번씩 대변을 배출하는 것이 필요함며, 변비가 되면 모든 병의 원인이 되며 특히 고혈압, 동맥경화에 나쁘고, 근래 대장암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변비 환자가 많아져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되어있다. 그런데 차전자를 복용하면 변비가 없어지니 차전자는 성인병 예바에 도움이 된다고 해도 지나치게 비약적 논리는 아닐 것이다. 또한가지 재미나는 민간요법으로는 음부소양증에 차전자 또는 차전초를 달여서 그 물로 씻으면 효과가 있으며, 치통이 심할 때 질경이 잎을 소금과 같이 비벼서 아픈 이사이에 물고 있으면 아픔이 멎는다는 민간요법도 있다. 질경이처럼 채취하기 쉬운 풀이 없으니 금년 여름에는 차전초를 채취해,그 늘에 말려 두었다가 약용으로 써도 좋을 것 같다.

3. 민들레

민들레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며, 우리나라 산과 들에서 난다. 이른 봄에 묵은 뿌리에서 싹이 돋아나고 봄, 여름에 걸쳐 잎사이에서 10~30cm높이의 꽃줄기가 나와서 그 끝에 노란 국화처럼 생긴 꽃이 핀다. 꽃이 지면 씨가 생기는데 씨에 흰 깃털이 있어 솜뭉치처럼 보이다가 바람이 불면 씨가 한개씩 떨어져 나와서 바람에 날려 멀리 흩어진다. 어린잎은 나물로 식용이 되며, 꽃 피기 전의 잎과 뿌리와 줄기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한방에서 포공영이라 하여 약재로 사용한다. 서양에서도 민간약으로 혈액을 깨끗히 하여 종기를 고치며, 아랫배에 병이 생겼을 때에도 사용한다고 한다. 현대 약학적으로도 민들레가 고미건위제가 되며, 변비증을 없애주고, 담즙분비, 촉진작용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고 있으며, 여러가지 성분이 분석되고 있다. 하루에 말린 것 10~20kg을 달여서 복용하면 건위, 이뇨, 해열, 발환, 강장작용을 하며, 더욱 흥미로운 것은 산후에 유두가 풀리지 않아 젖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젖 잘 나오게 하는 최유작용이 있다고 되어 있다. 요즘은 어찌된 영문인지 산후에 젖이 나오지 않는 여성이 꽤 많은데, 아기는 모유로 기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런 산모들이 민들레 나물이나 국 또는 민들레를 달여서 만든 약차를 마셔서 젖이 잘 나오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민들레, 상추 등은 하얀 유액이 나오는데, 그런 식물은 모유 분비 촉진작용이 있다고 되어있다. 갓난아이에게 어머니의 젖을 먹이지 않고 우유를 먹여서 기르는 것을 신식이라고 생각하던 때도 있었으나,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모유에 의한 포육이 어린 아기의 몸과 마음의 발육을 위하여 가장 좋다고 되어있다. 민들레 뿌리 말린 것을 볶아서 가루로 만들어 물에 타서 차로 마시면 흡사 커피 맛과 같아, 일제 말기에 물자가 바닥이 나서 커피를 마실수 없을 때, 대용커피라고 하여 민들레 커피가 개발되기도 했다. 피부에 물사마귀가 생겼을 때 민들레 진을 바르면 없어진다는 민간요법도 있다. 민들레 달인 것을 구태여 약이라고까지 하지 않아도 약차정도로 생각하여 마시면, 위장이 튼튼해지고 소화불량이 없어지며, 요즘 관심을 끌고 있는 간장병에도 효과가 있다. 잎과 뿌리를 달여서 차를 만들어도 좋으나 더욱 간편하기는 미리 달인 것을 졸여서 수분을 증발시켜 엑기스를 만들어 뜨거운 물에 타서 먹는 방법도 있다. 민들레를 약으로 쓴다는 것은 동의보감에도 나와있으며 먹은 것을 소화시키는 작용이 있어 체한 데 신기한 효과가 있으며, 종기를 해소시키는 작용도 있다고 되어 있다. 요즘처럼 과학적인 합성 약품이 흔한 세상에 약초가 무슨 소용 있느냐고 생각할지 모르나, 농촌의 자연 가운데 약이 되는 식물이 이렇게 있다는 사실은 신기하고도 고마운 일이다. 사람에게 필요한 약재는 그사람이 태어난 고장의 자연계에서 찾을 수 있다는 옛사람들의 소박한 인식이 오늘날 과학적으로 봐도 이치가 있다는 것이 점차 알려져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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