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증 원인, 증상, 치료법, 좋은 음식 5가지
젊은 여성에게 쉽게 생길 수 있는 자궁질환 중 하나가 자궁선근증이다. 일반적으로 가임기 여성 환자분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초음파검사를 해보면 크게 두 가지 정도로 자궁근종 또는 자궁선근증으로 나눠진다. 많은 여성들이 두 질환의 초기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기 쉽고 자궁선근증은 자궁근종에 비해 자궁선근증이 무슨 질환인지 대부분 잘 알지 못한다. 자궁선근증은 주로 30대 중후반부터 40대 이후에 자각증상이 나타나 발견이 되는데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초음파 혹은 MRI정밀진단검사를 해야 정확히 알 수 있다. 지금부터 자궁선근증 원인, 증상, 치료법, 좋은 음식 5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 자궁선근증
자궁선근증은 비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자궁내막 조직에 의해서 자궁의 크기가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자궁으로 비정상적으로 침투한 자궁내막 조직이 주위의 자궁근층의 성장을 촉진하여 마치 임신 시 자궁이 커지는 것과 유사한 결과를 보인다. 자궁의 크기는 임신 12주 정도의 크기까지 커질 수 있다. 그러나 비전형적으로 단지 조직검사에 의해 확인되는 경우도 있고, 자궁근종처럼 국소적인 혹을 만드는 경우도 있다. 자궁을 적출하여 병리검사를 해야 확진이 가능하므로 정확한 유병률을 알 수는 없다. 대개 출산하지 않았던 사람보다 출산의 기왕력이 있는 경산부에서 흔하다.
▣ 자궁선근증 원인
자궁선근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임신을 하면 증상이 완화되고 폐경에 이르러서는 병변이 축소되는 것으로 보아 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며,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과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30대 후반부터 40대에 발병률이 높으며 유산, 낙태 시 수술이나 자궁 질환 시술이나 수술, 제왕 절개 수술 후 자궁내막손상 및 후유증, 조리와 회복부진 등이 자궁선근증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불규칙한 생활 패턴이나 식습관,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 누적,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컨디션은 영향을 받는다. 컨디션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면 자율 신경 조절이 불안정해지고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기능에도 이상이 생기면서 여성 호르몬 불균형의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해 생리 시 체외로 배출되어야 할 자궁 내막 조직의 정체 현상이 생기면서 자궁 근육층에 스며들어 자궁선근증 발병의 원인이 된다고 본다.
▣ 자궁선근증 증상
자궁선근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생리통이다. 자궁벽을 뚫고 들어간 자궁 내막 조직이 자궁벽 자체를 뚜껍고 딱딱하게 만들면서, 자궁의 부드러운 수축과 이완을 어렵게 만드므로 생리통이 더 심해진다. 또한 여성호르몬 과다로 생리통을 유발하는 활성물질(프로스타글란딘)이 과도하게 생산되고, 이로 인해 자궁이 극심하게 수축하면서 통증이 유발된다. 일반적인 1 차성 생리통이 월경 직전 시작해 72시간 내에 없어지고 진통제로 완화되는 것과 달리, 자궁선근증으로 인한 통증은 생리시작 1~2주 전부터 통증이 시작되고 생리가 끝나도 수일간 통증이 지속되며 진통제로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는 특이점이 있다. 자궁선근증의 형태와 정도에 따라 극심한 생리통, 생리과다, 부정출혈, 빈뇨, 허리통증, 성교통, 복부 압박감, 난임, 조산 등의 증상들이 나타난다.
▣ 자궁선근증 치료법
- 내과적 치료
조기 진단을 통해 발견한 자궁선근증의 1차성 생리통 정도의 증상이면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를 통해 생리를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시킬 수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제의 효과가 없는 2 차성 생리통과 출혈은 피임약 복용을 통해 완화시킨다. 정도에 따라 비호르몬성 진통제와 피임약을 병행할 수 있으며 자궁선근증은 호르몬을 방출하는 자궁 내 피임장치 미레나를 삽입하기도 한다. 내과적 치료는 자궁선근증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악화 속도를 줄일 수는 있지만근본적인 치료는 어렵다.
- 비수술적 치료
하이푸는 고강도 집속 초음파이다. 고강도의 초음파를 한점에 집중시키면 발열 효과가 생기는데, 이를 이용해 자궁선근증 조직을 태우는 치료이다. 하이푸로 괴사 된 병변 부위는 부피가 서서히 줄어들면서 딱지처럼 말라 쪼그라들게 된다. 초음파는 뼈를 제외한 신체조직을 투과한다. 따라서 하이푸는 완전 비침습 시술이 가능하며, 마취도 필요치 않다. 시술 후 통증이 전혀 없고 회복 기간이 짧아 시술 당일 혹은 다음날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자궁선근증 색전술은 자궁선근증 조직으로 이어진 혈관을 막아 괴사시켜 증상을 완화하는 혈관 내 치료이다. 먼저 사타구니에 2MM 정도의 구멍을 내어 혈관을 통해 의료용 튜브를 삽입한 다음, 자궁선근증조직으로 이어진 작은 혈관들을 색전제로 막아 혈액공급을 차단시킨다. 혈액으로부터 영양소와 산소를 받지 못한 병변 조직은 까맣게 괴사되어 말린 곶감처럼 쪼그라든다.
- 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는 접근 방법에 따라 개복수술과 단일공 복강경 수술로 나뉘며, 병변만을 선별적으로 절제하거나 자궁 전체를 절제하는 방법이 있다. 자궁선근증 절제술은 자궁 내막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선근증 조직만을 제거해야 하는 고난도 수술이기 때문에, 정확한 MRI 진단을 거쳐 경험이 풍부한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선근증으로 인해 난임 및 유산 문제를 겪는 여성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통해 임신 확률이 30%가량 높아질 수 있다.
▣ 자궁선근증에 좋은 음식
1. 요거트
요구르트는 발효 성분의 각종 병을 유발하는 세균을 막아 장은 물론 자궁도 튼튼하게 해준다. 요거트는 우유 속 의 단백질과 비타민A, 비타민B2, 칼슘, 망간 등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유산균에 의해 단백질과 지방이 분해되어 있어 소화 흡수가 쉬운 상태이다. 특히 장내 유산균을 강화해 주는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 좋다고 한다.
2. 양배추
양배추에는 자궁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U, 카비놀, 비타민K 등의 성분이 풍부하다. 자궁 점막 재생을 촉진시켜주고 난소의 염증과 질염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어 자궁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자궁선근증에 좋은 음식이다. 양배추 주스나 즙으로 드시는 것보다는 삶아서 양배추 쌈으로 먹는 게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할 수 있다.
3. 마늘
마늘은 혈액순환에 큰 도움이 되는 음식이다. 그리고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생리불순이나 여성 생식 기관에 아주 좋은 음식이다. 우리가 매일 먹는 한식에는 마늘이 재료로 많이 쓰이는데, 하루에 마늘 3쪽 정도만 섭취해 주어도 자궁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자주 드시면 자궁암 예방이나 자궁선근증에 좋은 음식 꾸준히 드시면 좋다. 또 마늘에는 셀렌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성분이다.
4. 해조류
신선한 해조류도 자궁 증상에 도움을 준다. 다시마에 들어있는 후코이단이나 김에 들어 있는 폴피린 혹은 미역 속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알기는 등이 신체 내에서 암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주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자궁선근증에 좋은 음식이다. 여성들의 기력을 살리는데 각별히 이로우므로 자궁암 및 난소암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5. 견과류
아몬드, 참깨, 해바라기씨, 호박씨 등 견과류는 필수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몸 안에 염증을 개선해 주는데 효과적이다. 더불어 아연도 들어있기 때문에 자궁의 손상된 조직 치유에도 도움을 준다. 단, 견과류의 경우 과도한 섭취보다는 적정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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