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몸질환 원인 7가지, 잇몸질환 증상, 잇몸에 좋은 음식8가지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감기 환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에 일어나 칫솔질을 하다가 치약과 함께 피가 묻어 있는 칫솔을 보고, 깜짝 놀란 경험이 누구나 있을 것이다. 아프진 않은데, 왜 피가 나지?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 지나간다. 목이 말라 냉장고를 열고, 시원한 얼음물을 마시다가 갑자기 이가 시린 느낌을 받은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바로 가까운 치과에 가서 구강상태를 체크해 봐야 한다. 지금부터 잇몸질환 원인 7가지, 잇몸질환 증상, 잇몸에 좋은 음식8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 잇몸질환(치주질환)
잇몸 질환은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치아와 잇몸에 쌓이는 끈적이는 막인 플라그가 원인이다. 플라그는 잇몸을 붉게 만들고 붓고 피가 나게 하는 산과 독소를 생성한다. 잇몸은 치아의 아래쪽(치근)을 둘러싸고 있는 부드러운 조직이며, 잇몸 관리도 치아 관리만큼 중요하다. 또한, 치주 질환이란 치아 주위 조직에 병이 생기는 것으로 흔히,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나거나, 이가 흔들려 씹을 수가 없거나,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등이 주증상이다.
◈ 잇몸질환 원인 7가지
1. 호르몬의 변화
임신을 한 경우, 혹은 매월 생리 주기에 따라 인체의 호르몬은 증가하거나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잇몸 질환에 더욱 취약해지기도 하며, 물론 임신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잇몸이나 치아에 문제가 생긴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이 기간 동안에는 입 속을 특별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임신 기간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잇몸이 감염되어 붓고 빨개지며, 칫솔질이나 치실을 사용할 때 약간 출혈이 생기는 등의 잇몸 염증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보통 출산 이후 사라지게 된다.)
2. 영양 결핍
매일 비타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특히 잇몸에 좋지 않다. 설탕과 탄수화물은 많이 섭취하고 물과 비타민 C를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은 잇몸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3. 플라그
플라그는 잇몸 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플라그란 잇몸과 치아 위에 생기는 두꺼운 박테리아 층으로, 꾸준한 양치질과 치실 사용, 가글을 통해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잇몸 질환을 앓고 있는 성인의 수를 합하면 무려 수백만 명에 달한다. 초기 잇몸질환은 회복이 가능하니, 새로운 건강 습관을 알아봐야 할 때이다. 최소 6개월마다 치과 검진을 받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
4. 흡연
흡연은 잇몸 조직 세포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해 잇몸 질환과 같은 감염에 더 취약하게 만든다.
5. 비뚤어진 치아
치아가 겹쳐서 비뚤어지거나 돌아가 있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상태에서는 잇몸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치아가 고르지 않기 때문에 플라그가 생성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치아와 잇몸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따라서 그러한 부분은 특별히 주의하여 칫솔질과 치실 사용을 해야 한다.)
6. 가족력
가족에게 잇몸 질환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세균성 감염에 대한 위험성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점을 치과의사에게 미리 알리는 것이 좋다.
7. 처방약
의약품에는 타액의 생산과 흐름을 둔화시키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에는 입안이 건조하여 박테리아가 더 쉽게 번식할 수 있다. 잇몸 상태가 걱정된다면 현재 복용하는 약에 대해 의사와 상의하여야 한다.
◈ 잇몸질환 증상
▶ 치아와 잇몸 사이로 농이 나온다.
▶ 치아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다.
▶ 치아 사이가 점점 벌어지는 느낌이다.
▶ 음식을 씹을 때 치아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다.
▶ 칫솔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
▶ 잇몸색이 붉고 부어올라있다.
▶ 잇몸과 치아가 들뜬 느낌이다.
▶ 입냄새가 심해졌다.
이중 해당되는 사항이 있다면 빠른 시일 내 치과검진이 필요하다.
◈ 잇몸질환 치료방법 3가지
1. 스케일링
잇몸선 아래위에 쌓여있는 퇴적물(프라그)들을 제거하는 치료
2. 큐레티지
잇몸선 아래에 있는 독소 세균과 프라그를 제거하여 잇몸 건강을 회복하는 치료
3. 루트 프레닝
잇몸이 유지될 수 있도록 스케일링 후 치아 하단의 거친 치근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치료하는 방법
◈ 잇몸에 좋은 음식 8가지
1. 셀러리
셀러리에 들어 있는 풍부한 섬유질은 치아 표면을 문질러 플라크를 제거해주고 치아를 단단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셀러리를 포함한 녹색 채소들은 타액 분비량을 늘려 충치와 잇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산을 중화시켜준다.
2. 녹차
녹차 속의 폴리페놀과 타닌, 카테킨 성분은 잇몸의 충치 및 치태, 염증 등 각종 잇몸 질환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준다. 아울러 녹차는 항균 작용을 하므로 충치뿐 아니라 입 냄새 제거 효과도 있다. 단 지나친 섭취는 치아 변색을 일으킬 수 있으니 녹차를 마신 뒤에는 물로 간단히 헹궈주는 것이 좋다.
3. 딸기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 역시 잇몸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비타민 C는 잇몸을 구성하는 콜라겐 생성에 필수적이며, 잇몸을 튼튼하게 해줘 치주염 예방 및 잇몸 출혈을 줄여준다. 아울러 딸기 섭취는 치아 표면의 치태 제거에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딸기는 항산화 작용뿐만 아니라 암세포까지 억제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4. 시금치
시금치의 비타민A와 비타민C는 잇몸 붓기를 가라앉히고 피가 나는 증상을 막아준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플라크 예방과 함께 치주염 발생확률을 낮춰주며, 성장기 어린이들의 치아 골격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5. 양파
양파의 항박테리아 성분은 충치와 잇몸병 예방에 탁월하며, 섬유질이 풍부해 플러그 제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연구에 따르면 양파는 잇몸 질환과 충치로 이어지는 4종의 박테리아 균주를 완전히 박멸한다. 양파물을 우려내 양치질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며, 다른 음식과 곁들어 먹어도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6. 가지
가지는 지혈 효과가 있어 잇몸이 부었을 때 섭취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가지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은 혈관 내 노폐물 제거와 함께 잇몸 염증 예방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잇몸 건강 상태가 우려될 때는 가지로 끓인 물에 약간의 소금을 넣어 양치를 해주는 것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7. 키위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단백질, 칼슘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C는 칼슘의 흡수를 도우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키위는 비타민C와 비타민E 등의 항산화 성분이 많다. 성인병의 주범인 유해산소를 없애는 능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것이다. 또한 뼈 건강 유지에 좋은 칼슘, 혈압을 조절하는 칼륨, 변비 예방과 콜레테스테롤을 저하하는 식이섬유소가 풍부하다. 특히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가 오렌지의 2배, 사과의 6배로 키위 한 개만 먹어도 하루 비타민C 요구량을 채우고도 남는다.잇몸이 부었을 때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키위, 딸기, 오렌지, 파인애플, 고추, 피망, 브로콜리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8. 두부
두부는 비타민, 칼슘, 이소플라본 등이 함유되어 있어 영양소의 보고이다. 잘 알려졌듯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 콩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 성분이 가득하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분자형태가 비슷해 안명홍조 같은 폐경기 증후군에도 좋지만, 뼈 건강에도 효과적이어서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 콩으로 만든 두부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튼튼한 치아 건강을 위해 칼슘이 많은 두부를 섭취하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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